• 2018. 6. 21.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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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카미소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카미소 호텔링크입니다.

    http://kamiso-tsushima.com/


    카미소는 히타카츠항으로부터 차로 약 10-15분 떨어져 있는 조용한 작고 조용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오션뷰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고, 다다미방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예약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오션뷰다다미 방을 예약했고 1박을 했습니다.

    또, 호텔 안에는 무료 사우나가 있어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장점: 시설 및 이불이 깨끗하고, 방음이 잘되고 조용하기 때문에 편하게 묵을 수 있습니다.

    단점: 객실 내부에 샤워시설이 없어, 씻기 위해선 공용사우나로 가서 씻어야 한다. 체크아웃 시간이 이릅니다.

    이러한 장단점이 있는 호텔방이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료칸클럽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했고, 1박에 11만원이였습니다.

    조식과 석식을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둘 다 신청하지 않았고, 기본 가격이 11만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조식은 별로 인 것 같고, 석식은 좋아보입니다.

    우리는 이즈하라에서 늦게 넘어와서 저녁을 먹을 시간이 없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밸류마트에 가서 집으로 가져갈 필요한 것들을 샀고, 히타카츠로 돌아와서 렌트카를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던 중 아주 작은 맥주가 있어서 너무 귀여워서 구입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사히 맥주,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저 이름은 모르지만 쫀득한 찹쌀떡에 끈적한 엿을 두른 것 같은 꼬치를 먹으니 최고입니다.

    아사히는 너무 잘아서 여자친구 한 모금, 저 한모금 마시니 너무나 양이 적습니다.

    이거 몇개 사갈까 고민도 했습니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히타카츠 곳곳을 누볐습니다.

    돌아다니던 중 예쁜 절이 있어서 앞에서 찍었는데, 제가 배가 고팠는지 시무룩해보입니다.

    이 옆에는 작은 언덕도 있는데, 언덕에 올라가니 히타카츠가 내려다 보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가 많아서 매 소리도 들리고 하니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장면 속 하나에 우리가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배시간에 맞춰 스케쥴을 조정했습니다.

    배시간을 꽤나 남겨두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너무 급하게 먹으면 멀미를 하고 탈이 날까봐 미리 먹어둡니다.

    우리는 야에식당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야에식당을 한 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야키니쿠동을 먹을까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먹어보고싶어서 나가사키우동과 야키우동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나가사키우동은 생각보다 매콤했습니다. 다만 조개같은 것들이 생이 아닌 건조했던 것을 쓴 것같이 다소 푸석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시킨 야키우동은 조금 짠 느낌이 들어서, 그것 또한 아쉬웠습니다.

    하루사이에 입이 싱거워진 것인지, 아주머니의 손맛에 소금이 늘어난 것인지, 전체적으로 조금 짠맛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야키니쿠돈을 먹을걸 조금 후회합니다.

    돈도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야에식당의 아쉬운 마음을 덜어보고자 히타카츠항 앞에 있는 타코야키집에서 타코야키 한상자를 샀습니다.

    바로만든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잘 구워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이 좋았습니다.

    타코야키를 먹을 때 히타카츠항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먹었는데,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었고 노골적으로 달라고 표현을 해서 도망쳤습니다.

    요즘 고양이의 매력도 알게되고 좋아지긴 헀지만 그래도 냥아치같은 냥이들에게 양보해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냥아치같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1박 2일 간의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부산행 오로라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일부러 조금 피곤한 감을 유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잠들기 위해서입니다.

    덕분인지 배를 타자마자 잠에 들었고, 눈을 뜨니 부산이였습니다.

    역시 멀미에는 잠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대마도는 아주 작고 조용한 섬입니다.

    더 길게 머문다면 캠핑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은 이번 여행처럼 1박 2일도 괜찮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배를 타고 후쿠오카를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후쿠오카는 더 넓고 북적북적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나중에 후쿠오카를 가면 초밥 아이템들을 많이 물어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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