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0.

    by. Gozeeso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중국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손준호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손준호 선수는 1992년생으로 영덕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으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K리그 최고의 수미(수비형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수미가 가져야할 대표적인 능력치 중 '활동량' 부분만큼은 늘 장점으로 꼽혀왔으나 다소 무모한 장면을 연출한다거나 불필요한 반칙등을 하며 경고를 자주 받는 리스크가 있는 플레이스타일입니다.

    손준호 선수는 처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원래는 공미(공격형미드필더), 중미(중앙 미드필더)로 축구 선수생활을 했었지만 2020년에 수미로 전환해서 큰 임팩트를 주었고 이때부터 제대로 수미가 되었습니다. 

    파울로벤투 감독 하에서 꾸준히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나 늘 정우영 백업에 그쳐왔습니다.

    그렇기에 국내 팬들은 손준호 선수의 팬이 아니면 그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웠습니다만,

    최근에 손준호라는 이름 세글자를 국민에게 기억하게 만드는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너무나 뜬금없이 중국에서 승부조작으로 공안에 체포되었고 그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준호 선수는 중국슈퍼리그 산둥타이산 소속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도 탑클래스 선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국내에 알려지기 전에는 산둥 타이산,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참고인임에도 현재 이런 상황까지 진행된 것은 참 이례적이고, 혹시라도 정치적인 의도는 없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손준호는 2023년 5월 15일,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기위해 플랫폼에서 기다리던 중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내에서는 긴급체포처럼 급히 붙잡혔다고 합니다. 

     

    공안은 체포 후 바로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고 구금상태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경우 최대 37일까지 신병을 확보한채 조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준호의 법률대리인은 중국 측에 "손준호가 피의자인건지 참고인인지 알려달라"고 문의했으나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면 벌써 풀려났을텐데 뭔가 있는가보다 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5월 17일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손준호와 영사면담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사면담에서 "인권침해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최악의 상황은 중국국가감찰위원회 및 공산당 기율위원회로 인한 중국에서 형사기소 및 형사재판을 받는 상황인데, 상황에 따라 수년에서 수십년의 징역형이 나올 수도 있기에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축구협회는 공안의 일이라며 모두 손을 놓고,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6월 3일 손준호가 승부조작을 했다거나 뇌물수수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풀려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6월 5일 다시 별 소득이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6월 18일 중국 공안은 구금에서 구속수사로 전환했다. 이말은 손준호에 대해서 정식 사법 절차가 시작됐음을 말합니다.

    중국 형법에 의하면 뇌물 증뢰조의 심각한 경우는 10년이상의 징역 및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고 뇌물수수죄인 경우 최대 사형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손준호의 혐의가 입증만 된다면 최대 5년 이상의 징역 및 재산 몰수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손준호 선수에게 남은 것은 재판 밖에 없는데 첫 구속시점붵 재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 재판에서 형이 확정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점을 보면 당분간 손준호의 귀국은 당연히 못하고, 선수로서의 생명이 위태한 상황입니다.

     

    손준호 선수의 무죄가 드러나고, 정상적으로 탈중국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