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12.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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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채 씨는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인 주식회사 에코프로(EcoPro BM)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입니다. 최근 주식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그 중에서도 연일 메스컴에 오르내리던 '에코프로' 라는 기업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동채 회장은 직장인으로 시작해서 창업 후 성공한 엄청난 성공스토리를 만든 사람입니다. 경북 포항 출생인 그는 대구상고 졸업 후 은행에 취업했으나 여러 이유로 다른 회사들을 전전합니다. 그러다 1997년 우연히 뉴스에서 본 '교토의정서 체결'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비하는 세계적인 비전에 본인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1998년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 한명과 함께 창업하였고, 2004년 정부 주도의 '미래성장동력 - 초고용량 리튬 2차 전지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제일모직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때 양극제의 원료가 되는 전구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당시에는 전기차 시대(배터리 사용범위의 한계)를 예측하기 어려웠고, 노트북, 전자기기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만을 생산하기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같이 사업을 하던 제일모직이 사업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이회장은 훗날 수요가 늘어날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텼고, 현재 전기차시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며 양극재는 없어서 못파는 노다지가 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10조대의 어마어마한 계약을 맺으며 잭팟을 터트렸으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SK이노베이션과의 대형 투자 계약 이후 이동채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들이 위법한 주식거래 혐의가 포착된 것입니다. 당시 미공개 내부정보였던 투자 정보를 활용하여 주식거래서 불법적으로 이용했고, 11억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심지어 이동채 회장은 본인이 자주 다니던 식당 주인의 명의까지 활용하여 차익실현을 위한 거래를 하는 등 기업가로서 비윤리적인 활동을 했다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한 내부자의 고백에 따르면 기소가 유력해진 이동채 회장은 대형로펌을 선임하고,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주가순식간에 박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채 회장은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에코프로는 이동채 회장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주가 유지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가 급격히 빠지며 남아있는 개미들마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에코프로의 발전가능성을 말했고, 기업의 실적과 미래가능성을 증명해나가며 장밋빛 미래를 그리던 에코프로로서는 엄청난 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에코프로의 주가는 당분간 상향하기 어렵고 오히려 하향 추세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시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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