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텐동 맛집 '온센'/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편에서 가장 유명했던 텐동 맛집, 온센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백종원의 극찬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시간이 꽤 지나 현재는 전국에 11개 지점을 통해 프랜차이즈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각 매장 별로 맛이 다르다거나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을 가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온센이 대전 은행동 으느정이 거리 끝, 애견골목에 오픈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와이프와 함께 방문해봤습니다. 대전에 텐동집은 몇 없는데 저는 그 중 개인적으로 와타요업이 맛있었고, 다른 집들은 크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텐동을 가장 정석대로 하는 느낌이 와타요업이었습니다. 

 

온센 대전중구점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65번길 40 (주차장 없음,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필수)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2시쯤 방문했으나 그래도 손님들이 꽤 있어서 놀랐습니다. 온센 맞은편에서 찍은 가게 사진에는 지저분한 음식물 쓰레기 통과 떨어진 음식물을 주워먹는 비둘기들때문에 그렇게 썩 쾌적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 쓰레기통, 오토바이, 자전거들만 없어도 정말 깨끗하고 보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둘 다 기본인 온센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예전에는 7천원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가격이 많이 올라 8,900원이더라구요. 가장 비싼 아나고텐동은 무려 14,900원이니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쾌적했고 깔끔했습니다. 직원분들께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방문 전에는 꽤 많은 부정적인 댓글들을 봤고 걱정도 했지만,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지, 느타리, 단호박, 꽈리고추가 기본이지만 각자의 맛이 잘 살아있었고 온센타마고도 맛있었습니다. 텐동은 원래 조금 느끼하기 때문에 아마 기본 텐동 이상을 먹기에는 조금 물리지 않을까 생각이되고, 저는 온센텐동이 딱 먹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