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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상주는 당진-영덕 고속도로 사이에 있어서 영덕까지 다녀오기 엄청나게 수월합니다. 집에서 나와 영덕까지 한 1시간 10분정도 걸리니까 가까운 근교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자주 가곤 합니다. 그리고 영덕하면 가장 유명한 게 뭐죠?
바로 '영덕 대게' 인데요. 영덕에 가면 대게를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칫 잘못하면 바가지 쓰기가 쉬워서 조금 조심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덕 강구항에 위치한 동광어시장을 추천드리는데요. 여러 소매 업체들이 모여있어 그 자리에서 가격을 파악하고, 비교해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동광어시장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108-1, 동광어시장
동광어시장 앞에는 주차장이 있어, 주차 한 후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소매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키로에 얼마씩 해요?" 라고 말하면 알아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거는 한마리에 1킬로 넘는 큰놈인데, 싸게 해줄게 키로에 5만원에 해줄게요." 라거나 "좀 싸게 먹고 싶으시면 다리 하나 없는 애는 어때요. 이거는 4만원이에요" 등등 말해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처음 물어본 가게에서 사지 마시고 최소 3군데 이상은 물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시세 파악도 하기 전에 바가지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군데 정도 돌아보면 대게 가격이 대략 얼마정도 하는 구나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있고, 보다 보면 어떤 게가 튼튼한 게인지 좀 오래되고 약한 게인지 바로 눈에 티가 납니다.
해산물이기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무조건 신선한 것으로 사야합니다. 보통은 홍게나 가리비 등은 당연히 서비스로 주니까 대게가 신선한 가게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중 종철 회-대게 라는 업체에서 구입해서 먹었는데 저는 다리가 멀쩡하게 붙어있는 대게로 1마리당 5만원씩 2마리와 홍게, 가리비 등을 서비스로 주셔서 먹었습니다(절대 광고아니고, 그냥 제가 먹은 곳입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대게를 고르면 보통 소매상에서 대게 찌는 아주머니를 불러주시거든요. 물건가격에 10%를 찜값으로 지불하면 맛있게 쪄주니까 찔 걱정도 안하셔도 됩니다. 찌는 동안 바로 옆 공원 산책 한 바퀴 하고 오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대게를 쪄서 포장한 후 근처 바다에서 먹었는데요.
정말 바다소리 들으면서 먹는 맛이 꿀 맛 이었습니다. 최고최고 !
장소는 오보해변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장비들은 아래 글에 표시해뒀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dinnerforyou.tistory.com/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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