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9. 14.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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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차 없이 뚜벅이로 하루에 다녀온 장소들. 숙소였던 헤이서귀포, 아침으로 올레시장 고기국수, 나오면서 유동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택시타고 여섯번의 보름까지!

     

     1.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헤이서귀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 363 헤이 서귀포 (자체 주차장 이용가능)

     

     작은 호텔인데 1박에 4만원 정도에 묵었다. 제주도에서 묵었던 숙소 중 가격대비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브랜딩이 상당히 잘 되어 있었고 오션뷰는 바다도 보였다. 그리고 위치가 정말 좋았는데 올레시장 중심으로 형성된 맛집들과 이중섭거리 그리고 유동커피까지 모두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어서 가볼 수 있었다.

    heyy, 헤이서귀포 인스타그램

     헤이서귀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컨텐츠를 제공해주었는데, 단순한 호텔 이상으로서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플리마켓도 열고 공간을 매개로 문화를 풀어가고 하는 것이 참 좋았다.

     

    2. 서귀포 올레시장 내부 고기국수

     헤이서귀포에서 나와 올레시장까지 걸어가보았다. 숙소에서 시장까지 거리가 천천히 산책하듯이 걷기 좋았다. 시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고기국수집이 있어 들어가서 바로 먹어봤다. 배고파서 그냥 무작정 들어갔는데, 내부에는 포스트잇으로 이미 다녀간 손님들의 호평이 많았다.

     

     사장님들께서 친절했고, 맛도 좋았다. 고기국수를 처음 먹어보기때문에 원래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흡사 돼지국밥에 밥이 아닌 국수가 들어간 느낌? 같이 파는 땡초김밥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3. 유동커피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06-1

     

     유동커피는 언제라도 한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 인테리어가 예쁘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사장님을 캐리커처로 한 카페 브랜딩과 작년에 아주 비쌌던 베스트오브파나마 경매를 받으신걸로 유명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가맹점이 있고 그래서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다.

     

     이중섭거리가 끝나는 도로에서 유동커피를 만났는데 마침 웨이팅도 전혀 없어서 아메리카노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마셨다. 원두는 선택할 수 있었는데 어떤 원두를 선택했는지 기억에 나지 않지만 맛은 좋았다. 굿!

     

    4. 여섯번의 보름

    제주 서귀포시 호근남로5번길 14-5 (주차가 어려우니 인스타를 확인하고 가세요)

     예전부터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 역시나 공간은 무척이나 포근하면서 좋았고 거기에 사장님의 친절 +  맛있는 음료. 무엇보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서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가 무척 좋았다. 근래 가본 주택 카페 중에 가장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커피머신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저렴한 머신이길래 커피맛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커피보다는 다른 메뉴들을 주문했다. 딸기라테하고 감귤아이스크림? 그런 메뉴였고 진짜 맛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좌석은 창문을 옆에 둔 좌석.

     그리고 여섯번의보름이 있던 동네자체가 참 예뻤는데, 카페에서 나와 주변을 산책하니 기분이 진짜 좋았다. 제주도 여행하면서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금 불편했는데, 여기는 사람도 없고 마을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힐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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