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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정말 무척 많이 더웠습니다. 작년부터 제빙기를 바꿀까 말까 고민만 수백번 "그래, 이제 진짜 바꾸자"라고 마음 먹은게 6월초였습니다. 바로 인터넷 검색을 했고, 주변 커피머신 유통하는 업체들에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그 중 거리가 가장 가까운 업체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주셨고,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업체보다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부가세를 포함한 모든 금액을 현금으로 입금했죠.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한테 연락이 와선 "아.. 제가 착오가 있었습니다. 호시자키는 1.5~2개월정도가 소요될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구매하기로 마음도 먹었고, 다른 업체를 통해서 구매한다고 한들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묵묵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2달을 기다린 결과 8월 17일 화요일 드디어 설치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호시자키라는 이름이 일본이름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단순하게 일본회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영국에 지분이 모두 넘어가서 사실상 영국회사라고 합니다. 제조와 배송 또한 영국에서 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호시자키가 이렇게 배송이 느리고, 현재 한국에서 물량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호시자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슈가 있었더라구요.
신고가 되지 않은 제빙기들이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물량 자체가 없었고, 제가 받은 제품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정식 인증을 받았다는 표기가 제빙기에 부착되어 나온 것으로 보아 이제는 이슈가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많은 제빙기가 국내에 유통됐을텐데 이 기기들에 대해서 보상이나 환불, 교환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시자키 제빙기가 카페창업자, 운영자들에게 그토록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바로 단단한 빙질과 다른 기기와 차별화된 얼음의 모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저 또한 빙질이 단단하고, 다른 제품들과 달리 사각의 각진 얼음이 생산된다는 점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이었던 카이저 IMK-3051은 공냉식 제빙기이고, 바꾸게 되는 호시자키 IM-45WNE는 수냉식 제빙기 입니다. 아래 링크되어있는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을 참고해보시면 공냉식 제빙기와 수냉식 제빙기의 차이를 아실 수 있습니다. 제 가게의 경우에는 제빙기가 설치되는 장소가 막혀있고 좁기 때문에 바람으로 열을 식히는 공냉식보다 물의 순환으로 열을 식히는 수냉식 제빙기가 적합하고 소음 또한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수냉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s://dinnerforyou.tistory.com/178
대부분의 초보 카페창업자들의 경우 제빙기의 생산, 보관 용량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 공냉식과 수냉식의 차이를 인지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처럼 작은 카페의 경우에는 '수냉식 제빙기가 더 적합하다' 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험이 많고 능숙한 사장님의 설치로 빠르게 설치가 완료되었고 첫 얼음이 떨어지는 것까지 확인 후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제빙기 설치 후에 제가 무엇보다 놀랐던 것을 바로 거의 없는 '소음'입니다. '웅~'하는 소리와 물이 튀는 소리가 하루종일 고막을 때리던 공냉식 제빙기와는 달리 거의 가정집 냉장고처럼 조용했습니다.
설치해주시는 사장님께서도 이번에 호시자키를 처음 설치해보셨다고 하는데, 다른 수냉식 제빙기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조용해서 깜짝 놀라셨습니다. 저도, 사장님도 호시자키가 확실히 돈 값 한다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호시자키는 특히나 사각형의 얼음으로 유명합니다. 이제 겨우 사용 1일차이기때문에 손님들의 반응을 듣지는 못했으나 주인인 저와 우리 직원들은 대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의 카페사장님들의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수냉식 제빙기는 수도세가 많이 나온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은 제가 1-2달 사용을 해본 후 실제 수도요금을 비교해보며 다시 한 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사용후기▼
https://dinnerforyou.tistory.com/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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