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을 위한 제빙기 추천과 순위(feat. 공냉식제빙기 수냉식제빙기 차이점)

 2년 전 지방에서 작은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여러 장비들을 알아본 기억이 선명하다.

 그 중 제빙기는 카페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제품인데 그때는 몰랐지만 운영을 하며 몸으로 부딪혀 제빙기의 불편한 점들을 마주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보고 선배들께 물어보며 알게된 것들이 있다. 

제빙기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고 기능차이, 모양차이 등등 또 기능상 공냉식과 수냉식 제빙기로 분류되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얼음이 너무 빨리녹아요..

 먼저 공냉식 제빙기와 수냉식 제빙기의 간단한 특징을 말하고 비교해보려고 한다.

 둘 다 얼음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같지만 얼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로 식히느냐(공냉식), 물로 식히느냐(수냉식)에 따라서 분류한다. 

 예를 들면 내가 사용하는 카이저 IMK-3051 제빙기는 공냉식 제빙기로 팬을 돌려 열을 식힌다. 이 말은 매장이 더우면 열을 식히는 시간이 길어져 얼음 생산이 더뎌지고, 매장이 시원하면 열을 식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얼음생산이 짧아진다. 당연히 빙질의 차이도 분명히 생기는데 얼음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여름에는 매장이 너무 더워 빙질이 좋지않고 겨울에는 매장이 시원해 빙질이 좋은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긴다. 

이것만 읽으면 '공냉식 제빙기를 사용하면 안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공냉식제빙기는 수냉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단하다. 또한 고장시의 수리가 보다 수월하다. 또한 유지비인 전기, 수도세가 적게 나온다. 

 

출처 : 카이저 공식 홈페이지

 

 매주 화요일마다 세종에 위치한 카페에 우드카빙을 배우러 가는데 그 카페가 호시자키 수냉식 제빙기를 사용한다. 수냉식 제빙기는 얼음 생산시 발생되는 열을 물로 식혀주기 때문에 수도 사용량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반면 제빙기 주변 환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빙질이 일정하고 소음이 아주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냉식 제빙기 중에서도 호시자키 제빙기를 봐서 그런지 빙질이 단단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꼽는 단점은 수도세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혹 어떤 사람은 "수냉식은 무조건 수도세 10만원 추가에요."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수도세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하는데, 실제 세종 카페에서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수도요금은 약 3만원 정도였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각 매장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겠으나 수도세가 무조건!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출처 : 호시자키 공식 홈페이지

 

 이런 차이에 따라 제빙기를 선택하면 좋다.

공냉식 제빙기		장점	- 간단한 설치, 저렴한 유지비
단점	-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음
수냉식 제빙기		장점	- 주변환경에 영향을 덜 받음
단점	- 비싼 유지비(확인필요)

 국내에 유통중인 제빙기는 카이저, 호시자키, 네오트, 라셀르, 브레마, 아이스트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호시자키 제빙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따지자면 '호시자키 vs 타브랜드'를 아주 사소한 차이까지 끄집어내 순위를 정하면 좋겠으나 나는 호시자키가 단언코 1등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카페를 가봤는데 호시자키 제빙기를 사용하는 카페의 빙질이 가장 눈에 띄게 좋았다. 또한 모양도 정사각형으로 아주 예쁘게 생산이 되었다. 물론 가격이 월등하게 비싸기 때문에 구매동기가 쉽사리 생기지는 않지만 카페를 운영하면서 제대로된 장비를 사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호시자키를 사용하시는 분께서 얼음 크기는 무조건 가장 큰 라지 사이즈로 선택하라는 의견을 주셨다).

 만약에 호시자키가 최선책이 될 수 없다면 나머지 브랜드 중에서 여러 업체를 통해 견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네이버 카페 중 '커작' 에서 "ㅇㅇ제빙기 견적문의 드립니다." 라는 글을 작성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시고 그 견적에 따라 a/s, 설치비 등의 부가적인 비용을 모두 고려하여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부가적으로 제빙기 선택시 본인 카페의 얼음 소모량에 따라 일일 생산량이 정해진 제빙기를 선택하면 되는데 보통 50kg을 많이 하고 피크타임이 있거나 매장이 큰 경우, 빠른시간에 쭉쭉 빼야하는 매장의 경우는 100-150kg의 제빙기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호시자키,

+2021년 5월 기준, 호시자키가 이슈가 발생해서 유통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6월 부터 풀릴 예정이라는데 확인 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dinnerforyou.tistory.com/183

호시자키 수냉식 제빙기 설치, 사용 후기/ 수냉식 제빙기 수도세/ 제빙기 추천/IM-45W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