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17.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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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교동에 위치한 코이요라는 초밥집을 갔어요.

    참고로 우리 커플은 초밥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전국 초밥깨기를 실천 중이에요.


    코이요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123길 7

    우선 겉모습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가게 외관에 쓰여있는 글씨는 전부 일본어로 되어있는더라구요

    이게 코이요 만의 컨셉인 것 같네요:)


    코이요가 어떤 말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어학사전에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1. 누군가를 향해 부르는 듯한 뉘앙스

    2. 뜬금없이 혼자서 사랑을 말할 때

     이 중 어느 것을 생각하신지, 혹은 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두 문장 모두 평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네요.

    이런걸 입간판이라고 하나요?

    입간판에는 여기가 스시집인 것을 말해주는 듯이 젓가락으로 스시를 들고있는 그림이 있었어요.

    저도 사실 건물은 한번에 못찾았는데, 이 입간판 보고 "아 저기겠구나" 했어요.

    스시 가격은 비싼편은 아니에요.

    요즘엔 워낙 물가도 비싸고, 외식비용이 비싸니까 이제 만원정도는 별로 비싸게 느껴지지 않네요.

    코이요스시, 단품스시, 사시미, 튀김, 밥, 면류로 종류가 나눠져 있어요.

    그리고 연어는 노르웨이산 각종 활어는 대부분 국산이라고 하시네요

    내부에는 벽쪽으로 약 5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조리작업대 앞으로 한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이가 있었어요.

    우리는 테이블 대신 다이에 앉았어요.

    초밥을 어떻게 만드시는지 궁금했거든요:)

    앞주방 한켠에는 밥을 식히는 나무통이 있었는데, 크기가 정말 컸어요.

    그리고 그 왼쪽으로 걸려있는 사시미들!

    어떻게 저렇게 붙어있을수가 있을까요?

    "너무 궁금해"

    스시를 말할 때는 아주 기본적인 용어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기본적인 것을 예로 들면 샤리네타가 있어요. 샤리는 밥이고, 네타는 그 위에 올라가는 재료에요.

    여기 네타는 기본적으로 다 손질을 해놓으신 상태더라구요.

    간혹 값비싼 초밥집을 가면 필렛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썰어서 주시는데 아무래도 여기는 회전율을 고려해서 미리 손질해놓으신듯 보였어요.

    둘 중에 어느방법은 좋고, 어느방법은 나쁘다 라고 할 순 없어요.

    재료 관리만 잘 된다면 두 방법 모두 손님들에게 맛있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만드신 초밥은 모듬초밥 같아요.

    초밥은 정말 뚝딱뚝딱 만들어내시더라구요.

    저도 얼른 연습해서 집에서 뚝딱뚝딱 해먹고 싶네요!


    우리는 모듬초밥 11pcs(11,000원), 연어초밥 10pcs(12,000원), 치킨 가라아게(7,000원), 생맥주(2,500원)을 주문했어요.

    먼저 가볍게 입맛을 돋을 샐러드를 주셨어요.

      

     

    샐러드에 이어 치킨가라아게가 나왔어요.

    양도 양이지만 맛있었어요.

    물론 바로 튀기신것 같지는 않고 한번 튀긴 다음에 다시 튀겨서 나온 것 같았어요.

    원래 튀김을 두번 튀기라는 말이 있긴 한데, 치킨도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이것 또한 회전율을 고려한 방법일지 정통 방법일지? 그리고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였어요.

    보통 가라아게는 간장소스랑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는 마요네즈소스를 곁들여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마요네즈가 맛 없을 순 없나봐요:)

     

    그리고 연어초밥!

    연어초밥 또한 너무 보기가 좋더라구요.

    여자분들이 좋아하시게 예쁘가 플레이팅해주셨어요.


    보통 음식은 식탁으로부터 4cm 정도 높이에 있으면 시각적으로 가깝게 느껴져서 더 맛있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가 딱 그렇게 음식을 내오시더라구요.

    두꺼운 접시두꺼운 연어초밥이 나오니 더욱 시각적으로 보기 좋았어요. 맛은 물론이구요.

    뭐 제가 미식가가 아니니 이렇다 저렇다 할 순 없지만 지극히 제가 느낀 맛을 말씀드리자면!

    여기는 숙성을 하신 것 같지는 않게 느껴졌어요.

    말 그대로 생연어를 쓰신 느낌?(아닐수도 있어요 지극히 제 생각)

    생연어와 숙성연어는 각각의 장점이 있고, 저는 둘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모듬초밥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나왔어요.

    모듬초밥은 여자친구가 먹었는데, 광어와 한치가 특히 맛있었다고 했어요.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인데,

    제가 왜 눈이 행복했다고 말씀드린지 이해가 되실 지는 모르겠네요:)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한 번 더 먹는 이 느낌!

     

    아 그리고 우동이 기본 제공 되는데, 치킨도 시키고 초밥도 배불러서 거의 손을 안대고 국물만 호로록 마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생맥주치킨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아주 최고였습니다.

    이번 주말도 여기저기 대구 곳곳 위치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행복하게 보냈네요.

    대구 분들 중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들!

    대구 여행을 왔는데 초밥을 먹고 싶은 분들은 코이요도 한번 가보세요:)


    이 주변에는 코이요 말고도 유명한 초밥집들이 있는데 다른 매력이니 다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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