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10.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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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나만 알고 싶은 중국집인데, 우리의 슬기로운 식생활을 위해 공유합니다. 저는 용운동 주민인데, 솔직히 이 동네 짜장면집 믿고 먹을만한 집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방마을 앞에 있는 어떤 짜장면집은 진짜 조미료맛 너무 많이 나고, 근처 배민으로 배달시키면 단 한번도 만족했던 곳이 없어요. 그런데 여기는 진짜 믿고 먹을만 합니다.

     배달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한번도 배달가는 거 못봤네요.

     겉모습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항상 식당가기전에 찍어야지하고 생각만하고 그냥 들어갔다가 "아 사진을 안찍었네... 나가면서 찍어야지" 하곤 늘 까먹죠..

    벌교꼬막- 명문꼬막짬뽕

    대전 동구 새터1길 3

     저거 궁서체 맞나요..? 아 오토바이가 있네요? 배달하나봅니다....

     꼬막짬뽕8천원이에요. "어? 생각보다 비싸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꼬막은 원래 비싼거 아시죠? 꼬막짬뽕 8천원이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여기선 짬뽕먹고 밥말아 먹으면 가성비 꾸울

     우리는 짬뽕 두 그릇하고 탕수육 하나 시켰어요

      

     여기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이라 아주 쫀득하고 고기도 크고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먹아닌 찍먹 아시죠? 찍먹파 조용히 손들엇..!

     그리고 메인인 꼬막짬뽕 !! 글쓰는데 침나오네요, 여기 꼬막 중국산 아니고 벌교꼬막이라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을 좋아하시던데 저는 적당히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해요. 여기는 국물도 적당히 맵고, 꼬막 향이 짬뽕에 가득배어 있어서 너무 감칠맛나고 맛있었습니다.

     

     꼬막 잘 발라서 한방에 츄르르르르릅 하면 진짜 다 사라집니다. 이 매콤함과 감칠맛(조미료 감칠맛 네버아님)을 느껴봐야 아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저는 완뽕했습니당 ! 이 동네 띵xx, 청xx 이런데 진짜 별론 거 아시죠..? 거기가지 마시고 여기가세요 진짜, 맛이 다릅니다.

     그리고 몇일 뒤 친구들하고 나도야막창구이 갔습니다.

     여기 동네친구들이랑 옛날부터 소주 한 잔하러 다니던 곳인데, 오랜만에 갔어요. 예전에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계시고 지금은 아드님이신지 조금 젊으신 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여기가 무슨 페북맛집? 그런데 소개되서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요(근데 진짜 많았어요.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건지 웨이팅 했습니다.. 동네에서 웨이팅하긴 처음)

     이날도 어김없이 가게 사진은 못찍었어요..

    "나도야막창"

    대전 동구 계족로 140번길 178

     솔직히 말하면 여기가 싼편은 아니에요 ! 막창 1인분 9000원인데, 양 그리 많지 않습니다.. 농민순대 이런데가면 만원이면 배터지게 먹지만, 여긴 좀 달라요 여긴 양 보단 질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말해야 할 것 같아요..

     곱창은 사장님이 손수 구워서 주세요. 그냥 딱 우리 불판에 올라오면 구울 것도 없이 입으로 직행하면 됩니다. 번개탄 2개로 저 곱창들은 온기를 유지하며 그저 입 속에 들어가는 걸 기다리는거죠.

      

     이게 보통곱창 2개, 양념곱창 1개에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가격은 창렬이네요...

    맛은 혜잔데.... 혜렬...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맛있긴하더라구요. 이날 오랜만에 다 같이 술먹고 진짜 필름 끊겼습니다.. 어떻게 집에 들어온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말에 의하면 2차가자고 하니까 혼자 뛰어서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잘했다 지원아..)

     다음날, 뱃속에 있던 곱창들을 다시 조우하긴 했지만 맛있는 집이였습니다. 대전대, 우송대 학생들 많이 가세요. 가서 곱창은 조금만 시키고, 저 콩나물탕에 쇠주 한잔씩 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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