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24.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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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자친구가 대전으로 와주어서 대전에서 데이트를 했어요.

    QM3에어컨 패널때문에 사업소에 입고한 상태고, 오늘 하루 뚜벅초가 되기로 했죠.

    그 중 선화동에 요즘 새롭게 핫해지고 있다는 카페 애쉬드(ashed)를 가봤습니다.

    전 대전사람인데도 선화동 이쪽 골목은 살면서 처음 와봤어요. 어떻게 가는지 설명하는 것보다 네이버지도를 켜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쉽게말하자면 (구)충남도청 뒤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애쉬드

    대전 중구 선화서로 47


    지하상가 끝까지 가서 옛 충남도청을 지나 걸어갔죠.. 도착해서도 "와 여기에 이런 카페가 있단말야...?" 라고 놀랐어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으로 카페 애쉬드를 들어가봅니다.

     

    카페 애쉬드는 오래된 건물 자체를 최대한 살리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세련된 내부인테리어들이 인상적이였어요.

    메뉴도 애쉬드만의 시그니처메뉴도 있고, 좋더라구요.

    우리는 에스프레소 비어(5,500원)모히또 에이드(6,500원)을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 넓은 창으로 마당을 내다보며 음료를 기다렸어요.

      

    마당에도 회색과, 흰색이 잘 어울리게 테이블배치해놓으셨어요.

    뭔가 저 같이 센스없는 사람도 갬성이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이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날이 조금만 선선해진다면 시원한 공기 마시며 분위기를 느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위로는 아주 커다란 샹들리에가 있었어요.

    "이거시 뽀인트인가?"

    원래는 이 자리도 2층의 어느 공간이였던 것 같은데 과감하게 바닥을 허물어 샹들리에를 설치한 센스에 감탄...

    주문했던 모히또 에이드와 에스프레소 비어가 나왔어요.

    ashed라는 뜻과 어울리게 쟁반도 잿빛이네요?

    모히또 에이드는 상큼새콤한 맛이 좋았고, 거기에 애플민트향이 살짝 더해져 제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어요. 에스프레소 비어는 말그대로 에스프레소를 맥주느낌이 나도록 만든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시면 "아 맥주다!!!!!!!"라는 느낌보다는 먹으면 먹을수록 "아 맥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결론적으로 맛은 둘다 좋았어요.

    1층보다는 2층이 더 조용할 것 같아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이 고즈넉한 분위기 무엇.."

     

     

    1층은 약간 개방된 분위기의 편한 느낌이라면 2층은 정말 고즈넉하다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

    클래식한 느낌의 테이블도 하나가 있었고, 저희 뒤로는 마당으로 나가는 계단도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나가는 문쪽으로 햇빛이 비추더니 저와 여자친구 다리로 무지개가 내려앉았어요.

    그래서 애쉬드컵에도 비춰봤어요:)

    근애처럼 예쁜 무지개 

     

    그리고 카페 분위기와 오묘하게 어울린 센스있는 물컵

    스폰지밥 물컵! 컵을 돌리면 저렇게 모양이 바뀌는.. 예전 문구점에서 팔던 그런 장난감 BAAAM

    ashed는 잿빛으로 된? 이렇게 해석이 가능할까요?

    전체적으로 회색으로 색을 입히신 것 보면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을 것만 같네요.

    아주 조용하고 편안한 선화동에서 여유를 느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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