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0. 29.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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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못했다. 바빴다는 핑계 + 귀찮음.. 여튼 오늘은 그동안 푸드트럭  작업한 내용을 올리려고 한다. 시간은 한달이 넘게 걸렸다. 왜냐하면 하루 사이에 뚝딱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특히나 나무에 오일먹이는 작업들은 최소 며칠씩 소요되는 작업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렸다.

     먼저 내 차에는 녹이 많이 슬어있었는데, 비싼돈 주고 도색맡기지 않고 그냥 스스로 해보기로 했다. 사실 아버지가 이렇게하면 된다고 해서 했다. 글라인더에 철 브러쉬를 끼우고 연마하는 것인데, 사람 없는 곳에서 해야한다. 녹가루도 많이 날리고 파편들이 생각보다 많이 튀기 때문이다. 글라인더를 사용하려면 전기가 있어야하는데, 그래서 발전기를 서둘러서 샀다. 발전기는 대부분 혼다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돈도 많이 부족했고, 잘만 관리하면 중국산도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 한도 hd-2000i를 구입을 했다. 가격은 같은 용량대비 혼다의 반값.

     

     

     크기는 제법 컸고, 소리는 작다곤 못하겠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진 않았다. 그래도 여기에 작은 방음 박스하나 씌워서 쓰면 훨씬 조용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업의 순서는 글라인더+철브러쉬로 녹이 슨 부분은 연마하고 그 위에 락카를 칠하는 방식이다.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할만 했다. 사용한건 락카 4통에 철브러쉬, 커버링테이프니까 대략 15,000원 정도 주고 구입했다. 여기서 팁은 락카는 반드시 같은 회사의 제품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연회색을 샀는데 이게 회사가 다르니까 색이 다르게 나온다. 와... 진짜 노답이다. 반드시 같은 회사의 락카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니 금방 해가 떨어졌다.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그리고 이제 조리대를 만들기 위해 조리대를 어떻게 제작할지 생각해보고 도면을 그렸고 앵글집으로 향했다. 

     최초의 도면은 이랬지만 하다보니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많이 변형되었다. 그래도 큰 틀은 바뀌지 않았고, 앵글의 해체나 재 조립은 없었다.

     

     앵글은 원하는 사이즈와 갯수를 미리 파악해가면 아저씨가 알아서 잘 잘라주신다. 가격은 총 길이로 계산하시는 것 같은데, 나는 6만원 들었다.

     

    잘라온 앵글은 차에 대보니 아주 딱 맞는다. 구웃

    그 다음 목공소에 가서 나무를 잘랐다. 나는 대전 인동에 위치한 일육우드를 갔다. 나무의 종류도 다양하고 나무까지 잘라준다. 가장 저렴한 합판 3장하고 조리대 위에 올릴 상판까지 샀다. 비용은 총 10만원.

     

    잘라온 나무를 대보니 아주 딱 맞다. 여기에 오일스테인 작업을 진행했는데, 사진은 없다.

     

     그 다음은 전기공사, 아버지께서 전기 공사를 해주셨다. 콘센트 2개를 달아주셨고, 전기개폐기와 조명까지 모두 잘 설치해주셨고, 나중에 전기를 잘 아시는 분께서 함 봐주셨는데 아주 잘 하셨다고 하셨다.

     이어서 시트지 붙이기, 기존 벽은 너무 볼품이 없어서 하얀색과 타일모양의 시트지를 붙이기로 했다. 시트지까지 붙이니까 뭔가 태가 난다.

     

     분위기 죽이구여.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85%는 됐다고 생각한다. 내부는 이제 음식 디피나 광고를 할 것이기 때문에 구조변경과는 별도로 진행한다.

    다음편은 드디어 구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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