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9. 2.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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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주택 아파트 분양권을 매수하기로 하고 분양권을 가진 매도자와 부동산에서 만나 분양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먼저 진행했던 것이 있는데 바로 '중도금 대출 승계 가능 여부 확인' 이었다. 내가 고작 계약금이 있다고 하더라고 중도금 대출이 승계가 되지 않으면 절대 살 수 없다. "아! 현금이 있으면 살 수 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를 사면서 전액 모두 대출 없이 현금으로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계약을 도와준 공인중개사께서는 먼저 지주택 조합 사무실에 연락하여 해당 호수의 중도금 대출이 어디서 실행됐는지 확인을 해줬다. 중도금 대출은 부산에 있는 우리저축은행에서 실행이 됐고, 연락하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곧바로 우리저축은행에서는 필요한 서류들을 안내해줬다.

    중도금 대출 관련 1차심사 서류

      먼저 1차 심사를 통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걸러낸 후 당행 방문을 통해 승계를 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우리는 자영업자임에도 다행히 승계가 가능해서 은행 방문시 필요한 서류를 모두 안내받고 그 다음날 바로 매도자와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 도착 후 바로 택시를 타고 은행으로 향했다. 담당자 자리에 앉자마자 챙겨온 서류들을 담당자가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담당자가 준비한 엄청나게 많은 서류들을 차례대로 안내받아 기입했다. 서류가 너무 많아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인감도장 찍기를 적어도 15번 정도는 한 것 같다. 이제 나와 직접 거래를 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매도자의 경우에는 2-3개의 간단한 서류만 기입하고 끝났다.

     

     

     기입 하는 동안 행원 친절하게 이것 저것 안내를 해주었다. 해당 중도금 대출의 금리는 5.5%, 입주 후 3개월까지는 중도금 대출이 연장 가능한 것, 발생하는 인지세에 대한 부분, 앞으로 소요될 기간에 대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서류 처리기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안내해줬는데, 그 이유는 이 아파트에서 우리처럼 분양권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한명한명이 신청할 때마다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중도금 승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 한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해줬다. 

     

     

    이게 다였고, 모든 과정은 30분 정도 소요됐다. 뭐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제는 거의 9부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오예 집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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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에서 나와 근처 식당에서 밥 먹었는데 맛집이었다 존맛

     아 참! 매도자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할머니이신데, 손해보는 걸 너무나 싫어하고 밥이며 택시비며 단 한번을 본인이 내겠다고 하지 않았다. 뭐 물론 알아서 계산하세요. 라고 말할 수도 있었으나 이제 앞으로 안 볼 사람이니까 그냥 눈 딱 감고 밥 사드리고, 택시비 내드리고, 기차비 내드렸다. 에효.

     안녕히 가세요! 매도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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