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동 만화카페 고로고로에서 미스터초밥왕 뿌시기!

저때는 날이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요즘 너무 더워지니 축 늘어져 만화책이나 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그래서 지난번에 갔던 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고로고로 만화카페에서 미스터초밥왕 부셨던 일상을 전해보려해요

미스터 초밥왕은 저도 제 여자친구도 너무나 읽고 싶었던 그런 만화책!

그런데 새로나온 두꺼운 신판 말고 옛날 구판을 읽고 싶었고, 고로고로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있다고 해서 오게 되었어요.

고로고로 만화카페

대전 중구 중앙로 164번길 22-12, 5층

만화카페는 주소에 위치한 건물 5층에 있고, 시간마다 다른데 우리는 3시간+음료(8,000원)을 주문했어요.

"3시간 동안 푹 쉬어보자"

공간들은 여러곳으로 나눠져있는데, 작은 방들이 엄청 많았고 그리고 2층에 우리처럼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우리는 방들을 조금 답답하기 느껴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미스터초밥왕을 폈죠!

   

아주 편한 자세의 우리 근애:)

아래부터는 제가 인상깊었던 장면들을 공유해보려고해요! 제가 초밥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미스터초밥왕에서 정보를 조금 얻어보고싶었어요. 예전에 마스터쉐프코리아의 최강록쉐프가 미스터초밥왕을 보고 요리를 배웠다는 말도 생각이 났어요!

저작권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면 추후 사진을 지울 계획도 있으니, 잘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초밥에 참치머리를 사용하면... 환상적인 작품의 완성이다!" 

"담백하고 진한 맛이.. 이건 뱃살막과 막상막하잖아?"

 

"식초는 초밥집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쌀 1되에 식초 1홀, 설탕 100g, 소금 45g이 표준이라고 한다."

"재빠르게 밥을 자르듯이 섞어가는게 포인트"

"쌀이 다 끓어도 좋다. 뜸을 들여야한다. 밥 밑바닥이 엷게 눌을 정도로! 남은 수분이 날아가서 윤기있는 최사으이 밥이 완성되는 거야!"

 

"이 찜 아궁이는 뚜껑을 덮으면 남은 열기가 밖으로 새 나가지 않아. 때문에 효율적으로 전체에 골고루 뜸이 드는 거라고 생각해"

"참치를 자를 때는 반드시 심줄과 수직으로 칼을 넣어 자른다. 그렇지 않으면 심줄이 많아져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초밥은 심줄과 평행하게 칼을 넣어 심줄을 제거 해버린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술, 미림 등 계란이외의 조미료 등으로 만든것을 와리라고 한다. 이 와리가 많이 들어갈수록 맛은 있지만 타기 쉬워 구워내기가 어렵다."

"마법의 계란말이에는 참마가 섞여 있었어요"

  

"꼬리 지느러미를 통해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할 수 있다."

"모든 생선이 다루는 방식이 비슷하다. 고케히키(비늘긁기), 머리를 떼어낸다. 꼬리를 자른다. 살을 발라낸다. 껍질을 벗긴다."

 

"오보로란, 지방이 적은 흰살생선, 새우 등의 살을 갈아서 간을 한 후 볶아 만든 것으로 회덮밥과 김말이 초밥의 내용물로 쓰인다."

"젓가락에는 약간의 물기를 줘서 밥알이 붙는 것을 막고 찬 느낌을 줘서 식욕을 돋구지"

우리는 3시간동안 미스터초밥왕에 빠져있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나와

홍대개미로 향했어요..

 

연어덮밥(10,900원)과 연어반참치반덮밥(10,900원)을 주문했는데,

홍대개미가 체인점이라고 하던데 진짜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사실 저는 체인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어느덧 하루가 이렇게 흘러가버렸네요..!

사실 만화만 보고 밥먹고 끝난 건 아니고, 다른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지만 오늘 포스팅의 주제에 맞게 쓰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래도 고로고로에서 한번쯤 늘어지는 휴식 한 번 가지는 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