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5.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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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퐁퐁남에 이어 요즘 마통론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한국 결혼의 씁쓸한 현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마통론이란 '이너스장이의 줄임말로 혼수에 필요한 3천만원을 마이너스통장으로 돈을 당겨와 결혼을 한 후, 결혼 이후 남자의 돈으로 마이너스 통장의 돈을 메꾸는 것'을 말합니다.

     

     마통론의 요지는 경제력이 충분하지 못한 여성이 20대에 해외여행, 명품, 호캉스, 오마카세와 같은 경제 수준에 맞지 않는 호화스럽고 무책임한 소비행태와 결국 결혼을 통해 보상을 받겠다는 것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여성은 이런 생활을 즐겨도 될만큼 충분한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20대여도, 여성이어도 상황에 따라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마통론의 대상은 그렇지 못한 여성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유투버는 마통론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젊고 예쁜 시절에는 소비와 치장에만 집중하며 돈을 펑펑 써대다가, 결혼할때는 마통뚫어서 3천만원 가져다 주면서 개념녀 코스프레를 하고, 멋모르는 남자는 우리 애기가 이렇게 열심히 돈을 모았구나 생각하며 경제권 갖다 바치고 용돈 20만원만 받으며 남은 인생을 평생 설거지하는데 가져다 바친다는거죠"

     

     일부 사례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나라 결혼제도의 허점과 허영을 관통하는 이론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퐁퐁남과 같이 또 남녀 사이를 갈라치기 하는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꼭 이런 자극적인 내용들로 우리들을 일반화 시키는거냐. 하시겠지만 이런 사례들도 실제로 있는 것들이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은 부부들, 정말 건전하고 건설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남녀를 각각 비하하고 낮추고 일반화 시키는 태도 또한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을 일으키는 단어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단어들이 생겨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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