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2. 24.

    by. Goze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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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9월 쯤 QM3를 구입했고, 벌써 4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근 4년동안 타이어 위치교환, 관리 등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탔다.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는 평창, 정선에서 겨울을 나면서 염화칼슘과 가까운 주행을 하면서 차를 고생시키기도 했다. 주행거리는 78,000km. 트레드만 남아있다면 5-6년까지는 탈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나의 QM3는 이미 트레드가 다 했기 때문에 교체를 결정했다.
    교체를 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1, 타이어가게에 가서 교환한다.
    2, 인터넷으로 맞는 타이어를 구매 후 공임나라를 통해 장착만 한다.

    나는 타이어를 처음으로 교체해보기도 하고,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타이어가게에서 교체를 결정했고, 타이어프로 신봉점에 방문했다. 처음 방문하면 타이어를 진단해주는데, 영업을 동시에 해야하는 직원분들의 진단을 걸러 들어도 내 타이어는 심하긴 심했다.

    TV에서 관리 안된 차량들 보면 한숨쉬었는데 그게 내 차..

    일단 상주내려온 뒤로는 차에 관심을 더더욱 안가졌고, 집을 시골 of 시골로 옮기면서 매일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지냈다. 트레드는 닳을대로 닳아서 내 상태는 타이어를 교체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어떤 타이어로 교체할지만 남은 상황이다.

    녹은 브레이크와 못박힌 타이어

    또 타이어집에 가다가 갑자기 정비등이 들어와서 놀랐는데, 타이어에 못이 박혀 있었다. 보통 공기압 체크 메시지가 뜨면 공기압 체크만 해주고 타이어 공기보충만 해주면 됐는데 오늘은 정비등까지 들어와서 정말 많이 놀랐다. 못이 박혀서 공기가 더 많이 빠진모양이다. 예전에 못 밟을때도 그냥 공기압체크 등만 떴었는데 이번은 달라서 놀랐다.

    또 지지난 겨울 내내 염화칼슘과 함께 동거동락 하다보니 차 하부가 부식이 많이 진행되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차는 죄가 없지만 관리하는 주인은 죄가 있지.

    금호타이어 PS31 215/50 ZR17

    나는 금호타이어의 PS31 215/50 ZR17로 교체를 했다. 여러가지 장점을 말씀해주셨는데, 우선 광폭타이어고, 핸들 조향 및 접지가 좋다고 했다. 타이어 배수능력이 좋아서 장마철에 미끄러짐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고 했다. 뭐 잘은 모르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여기서 타이어에 쓰여져 있는 숫자의 의미를 간단히 말하자면 PS31은 타이어 제품명이고 215는 타이어 트레드의 폭이다. 고급자동차는 이 폭이 250이상으로 폭이 클수록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폭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또 아니다. 가운데 숫자인 '50'은 평편비로서 수치가 낮을수록 폭이 넓다고 표현한다.

    또한 타이어는 만들어진 제조년월을 꼭 확인해야한다. 제조된지 3년이상 된 타이어는 경화하는 등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 그리고 내가 타이어가게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타이어 교체 후 얼라인먼트를 공짜로 봐준다는 것과 여러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다 내가 낸 타이어 값에 포함된 금액이겠지만 그래도 편하다. 공기압 체크하는 것도 친한 정비소가면 좋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뚫어놓으면 공기압체크도 자유롭고 참 좋은 것 같다.

    때로는 무조건 싸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돈을 내면 그만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까? 나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샵에서 하는 걸 추천하는 입장이다.

    가격은 각 120,000원에 총 480,000원에 교체를 했다. 확실히 인터넷보다는 비싼 것이 사실.

    그리고 며칠 뒤 나는 대전을 가던 중 골목길에서 내 실수로 타이어가 완전히 터졌다.

    이럴 경우에는 터진 뒤 가급적이면 움직이지 않고, 바로 보험사에 전화하면 좋다. 어차피 보험에는 무료 출동이 몇회 정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낑낑거리면서 교체하는 것 보다 훨씬 수훨하다. 보험사를 부른 후 스페어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스페어 타이어가 없을 경우에는 주변 타이어 집에 내가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를 보유하고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확인해보고 보험사를 통해서 움직이면 좋다.

    여기서 팁! 사실 대부분 직영타이어가게를 제외하고는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집에서 눈탱이 맞는 사람도 정말 많다. 그렇기때문에 타이어는 신뢰할만한 곳이 아니면 쉽사리 가기가 어렵다. 나같은 경우에도 저날 대전 판암동 사거리에 타이**크라는 타이어집에 미리 전화를 한 후 내 타이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격도 저렴하길래 바로 렉카에 끌고 타이어가게에 갔다. 그런데 웬걸? 막상 가니까 타이어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넥센 타이어를 추천해주는데 한짝에 18만원.. 정말 어이가 없다.

    나는 그리 싸움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장사하면 안된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어떻게든 이 가게를 알려서 내 부당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교체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 라는 등의 말을 하니 갑자기 다른 타이어를 하나 가져오더니 이거 껴줄테니까 원래 하던데 가서 하라고 했다. 그런데 심지어 그 타이어는 진짜 내가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와 맞지도 않아서 진짜 인생 최대의 분노를 경험했다. 다음부터는 진짜 더 조심해야지 라는 생각부터 안들었다.

    더 웃긴건 그 타이어 가게에 나 말고 다른 손님도 한분 계셨는데, 공교롭게 비슷한 상황으로ㅋㅋㅋㅋ서로 열받아 있었다. 그분도 나도 얘기를 하면서 타이**크는 진짜 다신 오지 말아야겠다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어는 항상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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